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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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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
2007-10-25 10: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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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제목 : |
합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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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8일 101경비단 최종 합격자 입니다
전 시험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각 학원의 합격자수기란을 보면서 많은 도움과 \'하면된다\'는
자신감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저의 글 역시 경찰수험준비를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특히 저처럼 늦은 나이에 경찰의 길을 선택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전 73년생입니다. 올해(2002년) 30이죠...ㅋㅋㅋ
대학졸업을 하고 직장을 1년정도 다니다가 수험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공부하는 것보단 학원수업을 들으면 조금이라도 빨리 합격할수 있을 것 같아서 2001년 4월 17일 학원을 등록했구요(제 나이 29세 때였죠)
처음엔 집에서 통학을 했습니다 차 세번 갈아타고(버스 기차 지하철) 거의 2시간 걸려서 학원을 갔죠. 머리아픈 영어수업,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할 형법, 형소법...아, 미치겠더라구요. 전 공대생이라서 법과목은 생소했습니다 그렇게 1개월 정도를 다녔는데 머리에 들어온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앉아서 수업만 듣다가 집에가는 생활이었습니다 혼자 자습하고 그럴 시간도 없었고 피곤하기도하고 공부도 안되고. 혹시 내가 잘못 선택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러게 해서 합격이나 할수 있을런지 의심스러웠구요. 그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5월 17일날부터 학원근처 고시원에 들어갔죠. 그때부터 11월 11일 101단 시험칠때까지 고시원과 학원을 오가며 공부했습니다
전 학원다니면서 스스로 약속한게 있습니다
\"공부는 혼자서 한다. 따라서 옆사람이 말걸기 전에는 절대 말 걸지 않는다\" ...ㅋㅋㅋ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책상앞에 앉아 있으면 이 친구 저 친구가 와서는 담배피우자, 커피 한잔 하자, 당구치러가자, 기분 꿀꿀한데 소주한잔 하러가자...이래가지곤 공부안됩니다 그래서 전 학원에서 사람들 안사귀기로했죠. 철저히 혼자가 되기로 했던겁니다. 어차피 이 길은 저혼자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제가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친구가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이렇게 얘기한다고 해서 이기주의자나 개인주의자가 되라는 건 아닙니다. 누군가 옆에서 도움을 청하거나 질문을 한다면 기꺼이 저의 능력내에서 도와드립니다. 하지만 제 자신에게만큼은 철저히 혼자이기를 고집했죠. 그렇다고 모르는 걸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옆사람에게만 말걸지 않았다는 거지 선생님께는 아주 아주 성가실 정도롤 질문을 많이 했죠. 아마 선생님들께서 저 때문에 고생 많으셨을 겁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옆에서 지켜보셨던 실장님은 아실겁니다..ㅎㅎㅎ
그런데 학원을 몇 달씩 다니다보니 말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오며가며 아는 사람도 생기고 이것저것 여러 가지 도움주시는 분들도 있구요. 커피도 같이 한잔씩 하게 되구요. 이뿌장하게 생긴 여학생 들어오면 눈알도 돌아가구요...ㅋㅋㅋ 사람이 혼자 살수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만남이나 시간들을 최소한으로 할려구 노력했습니다
제겐 꼭 이루어야할 목표가 있었으니까요
여러분, 공부하실 때 자기자신에게 만큼은 철저하게 하십시오. 타인의 나태는 용서할 수 있어도 절대 자기 자신의 나태는 용서해서는 안됩니다. (사실은 말처럼 쉽지가 않을걸요..ㅋㅋㅋ)
전 우연히 학원에서 고향후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랑 가끔 술도 한잔하고 커피도 마시고 서로 격려도 해가면서 공부했는데 외롭고 힘든 객지에서의 수험 생활에 많은 의지가 되었습니다 태근아, 너두 꼭 합격하길바란다!!!
또 한가지 중요한게 있습니다
바로 학원수업입니다. 전 수업만은 빠지지 않을 려고 노력했습니다.학원을 6~7개월 다녔으니까 각 과목을 2~3번정도는 들은거 같네요.(경찰학 개론은 1번 반정도 밖에 못들었어요. 하지만 정태정 선생님이 아주 자세하게 갈쳐주시니까 수업만 충실히 하세요) 근데 들을 때마다 새롭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실무문제집에다 각종문제집 몇권씩 보시던데 전 수업충실히 듣고 기본개념에 포인트를 맞춰서 공부했습니다. 일단 기본이론을 알아야 응용이 될거 같아서요. 또 원래 저의 공부스타일이기도 하구요. 저도 실무문제집은 샀지만 가끔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문제를 보는 정도였답니다. 지금 옆에 있는데 아주 새책입니다. 다음에 진급준비할 때 써야죠 뭐...ㅋㅋㅋ
참, 학원문제풀이반은 두 번 정도 들었습니다. 근데 이것도 어느정도 이론공부가 바탕이 되어있어야 이해를 하겠더라구요
글구 전 혼자서 기본서 본 건 1번정도 밖에 안됩니다. 하지만 한번 볼 때 아주 빡세게 봅니다. 어떤 분들은 처음은 그냥 통독하고 두 번째 정독한다고 하시던데 전 체질상 그렇게 안됩니다. 아예 처음부터 모르는 용어나오면 사전을 뒤져서라도 알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더러븐 성격이라서....ㅋㅋㅋ 제가 생각해도 좀 무식하다 싶고, 진도가 안나가서 답답하기도 하고, 또 혼자 책본건 한번 정도 밖에 안되니까 시험 칠 때 좀 불안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저의 공부스타일이니까 어쩔수 없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자기스타일에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서 소신있게 하세요. 전 형법 수업 2번이나 듣고도 혼자서 책 한번 보는데 1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환장하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과연 내가 공부를 하고 있긴 한건지\'도 의심스러울 정도였으니까요..ㅋㅋㅋ
그리고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그렇게 잘본 것 같지는 않았어요 대략 80점에서 85점 정도일것이라는 추측만 했습니다. 어느 과목이 몇점이니 그런건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시험치고 나서 나름대로 분석도 하시고 평가도 하시던데 전 그런거 잘모르겠습니다. 괜히 그런데 너무 신경 쓰지마세요. 자꾸 따지다 보면 발표날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엄청 고통스럽고 힘들게 느껴지니까 그냥 술이나 마시고 있는게 속편합니다.
각 과목별로 공부했던 걸 잠깐 말씀드리면
영어-수업듣고 기본서 보고 공부합니다. 잘모르면 문법책 이것저것 뒤져서 그부분에 관한거 찾아봅니다. 그리고 서점가서 토익, 토플용 문법책(쉽게 설명된걸로)이 있길래 밥먹고 시간나면 잠깐식 들러서 필요한 부분 훑어보고 왔습니다. 여름철 동보서적가면 에어콘 빵빵하게 틀어주니까 더위 식히기에 넘 좋더라구요...ㅎㅎㅎ
글구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서 단어집 하나 사서 하루에 300개정도 그냥 읽어나갑니다.저 번 영어 샘이 갈켜주신 방법인데 괜찮은 방법이거 같습니다.
형소법, 형법-수업충실히 듣고 그날그날 배운거 한번 읽어봐야죠. 전 예습보다 복습이 더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일단 수업을 들었으면 그걸 바탕으로 이제 자기가 이해를 해야하겠죠. 글구 항상 조문은 옆에 두고 필요할 때 마다 찾아봤습니다. 그래야 이해도 잘되고 재미도 있걸랑요. 제가 인터넷사이트에서 조문을 프린트로 뽑아 서 제본을 했답니다. 가지고 다니기 편하게 B5사이즈로.
경찰학개론-역시 수업에 충실하세요. 경찰학샘은 여러 가지 교제를 보시고 이것저것 빠진거 보충까지 해서 필기해주시고 설명해주시니까 나중에 공부하기도 편하더라구요
이과목도 역시 그날 수업마치고 집에가서 꼭 읽어보세요.
수사-수업듣고 혼자서 복습하면서 배운부분을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야죠 . 기본서에 있는 문제는 다풀어보세요
이번에도 몇문제 나왔던거 같에요.
수사랑 경찰학개론은 실무문제집을 풀어보면 좋겠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그냥 필요하다 싶은 부분만 문제를 찾아서 보는 식이었죠. 기본서에 충실하다 보면 어지간한 문제는
응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글구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
책에 줄긋는거요. 처음에 저도 잘몰라서 붉은 색연필로 직직 그으면서 책을 봤는데 이거 나중에 골치아픕니다. 책이 온통 빨갱이가 되어서는 정신도 산만하고 보기도 짜증나고...
자를 사용해서 반듯하게 그어놓으면 나중에 보기도 편하죠. 처음엔 연필이나 볼펜, 그리고 형광펜, 또 붉은색펜 순서로 사용하면 깔끔하고 보기도 좋더라구요..한번 해보세요~~~
필기시험준비는 이정도 하구요
체력은 평소에 윗몸일으키기 좀 하시구요. 틈나는 대로 달리기랑 널이뛰기도 하세요. 그래야 공부하는 동안에 몸관리도 되구요. 나중에 체력검정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으실수 있을겁니다. 전 100미터 4점(ㅋㅋㅋ), 윗몸일으키기 6점, 넓이뛰기 5점 해서 15점(만점은 20점) 받았구요. 전체 점수로 환산하면 체력검정 5점 만점에 3.75점입니다
글구 적성검사있잖아요. 최대한 많이 쓰세요.
감독관은 많이 쓴다고 좋은거 아니라고 말하거든요. 하지만 그것도 정답이 많으면 높은 점수를 받는다구 하더라구요. 그러니 빈칸 놔두지 말고 열심히 쓰세요. 적성검사 책도 두권정도 사서 보구 가시구요
*근데 UK검사는 무조건 많이 한다고 좋은게 아니니까 미리 설명 듣고 가시구요
전 자격증은 무도3단증(2점), 대형면허(1점) 제출했습니다
면접은 1차, 2차로 나눕니다
1차는 101단 실무직원 면접이구요, 2차는 서울지방청 경정, 경감등이 봅니다
면접에서는 목소리 크게, 당당하게, 소신있게 대답하세요
상식 한 두개 알고 모르고가 중요한게 아닌거 같습니다
저한테 \"당3역\" \"유니세프\"등에 관해서 물어보길래 둘다 들으는 봤는데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제 옆에 사람은 다 대답하더라구요.
하지만 결국 제 옆에 사람은 떨어졌습니다. 물론 필기 점수에서 차이가 났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당당하게 답하세요. 모르면 모른다고...
글구 면접관이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얘기하거나 짜증을 내더라도 거기에 연연하지 마세요
항상 의연한 자세를 보여주십쇼.
이것저것 저의 경험담을 말씀드렸는데 읽기가 지루하실거 같아 죄송하네요
암튼 조금이나마 공부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표가 없으면 방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제 목표가 확실히 정해졌다면
최선을 다해 뛰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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