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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부산청 황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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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
2013-12-13 23: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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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 양순경 친구 황순경 입니다 (스압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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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를 쓰기 전에 먼저 말씀드립니다. 이 수기는 제가 공부할 때의 생활을 두서없이 쭉 써놓은 제 일상입니다. 쓰다 보니 글도 엄청..길어졌고 공부를 오래하신 분들께는 별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제 수기의 포인트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반복’ 이니까요 ㅎ 하고 싶은 말은 가장 아래쪽 문단에 있으므로 스크롤을 쭉 내리셔도 무방합니다. ㅋㅋ 제 공부방법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고, 또 다른 합격생들께서도 좋은 말씀들 많이 올려 주셨으니 필요한 부분을 잘 캐치하셔서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드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먼저 저는 83-39-4 로 부산청 전의경 특채에 합격했습니다.
저는 올해 3월부터 수험을 시작했습니다. 대규모 채용 소식에 기회다 싶어서 학원에 왔어요. 입시 설명회를 듣고 6개월 과정을 등록한 저는 6개월 안에 반드시 끝낸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임했습니다. 공부는 처음 시작이 수험기간 또는 당락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처음 공부 방향과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수업시간에는 제일 앞자리에 앉았고 교수님 말씀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여기서 첫 번째 포인트 - 저는 서브노트를 따로 만들지 않았고 전부 기본서에 필기했습니다. 복습하다보면 서브노트 만들 시간도 아까웠고 솔직히 귀찮았답니다 ㅋ 대신 그만큼 기본서에 모든 내용을 담겠다는 마음으로 필기했습니다. 앞으로 문제집과 이 기본서만 봐야하니까요 ㅎ 그 후 쉬는 시간에도 수업 복습을 했습니다. 내용을 대충 훑어보는데 이해가 안가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세요.
여기서 두 번째 포인트 - 저는 질문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물어보기 보다는 혼자 해결하려고 애썼습니다.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그렇게 해야 진짜 제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었고, 대부분의 문제가 여러번 읽어보면 해결되는 것들이었네요. 처음 두 달은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ㅋㅋ 공부는 사실 좀 외롭게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여러 수험생들과 친해지다 보면 밥 먹고 이야기하는데 많은 시간을 뺏긴답니다. 필기 합격 후에 사람들을 사귀어도 전혀 늦지 않아요 ㅎㅎ
학원 가는 길,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영어단어를 외웠습니다. 수험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과목이 영어라고 들어서 영어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네요. 경찰 시험 기출단어, 수업시간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 등을 핸드폰에 저장해서 빠른 속도로 꾸준히 훑어봤어요. 40분 정도 거리였는데 그 시간을 나름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ㅋㅋ 집에 돌아와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한시간 반 정도 낮잠을 꼭 잤습니다. 일어나서 오늘 수업을 복습하는데 ‘정독’을 합니다. 아직 1회독이므로 모든 부분을 이해하면서 넘어가야 나중이 편하답니다 ㅋ
여기서 세 번째 포인트 - 복습 후에 꼭 문제집을 진도만큼 풀어줍니다. 저는 학원에서 과목별 기본서와 문제집을 한권씩 샀습니다. 기본서를 보는 것과 문제를 실제로 푸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반드시 1회독 때부터 문제를 풀어서 배운 이론을 시험과 연계시켜야 합니다. 필기시험은 문제를 푸는 것이지 기본서를 외우는 것이 아니니까요 ㅎㅎ
복습 할 때 다시 네 번째 포인트 - 수업 인강을 다시 듣지 마세요. 인강 들을 시간에 혼자 공부하면 훨씬 많은 양을 볼 수 있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만 다시 들으시는데 그 때문에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ㅋ 수업 내용은 수업시간에 모두 소화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틀린 문제까지 확인하고 나면 두 세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저녁을 먹고 다음날 아침 테스트 준비(다음날 수업이 형법이면 저번 주 형법 진도 복습)를 했습니다. 이때도 물론 기본서와 문제집을 둘 다 보았습니다. 아침 테스트는 진도가 얼마 안되기 때문에 늘 만점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열두시 반에서 한시 사이에 잠들었네요. 아침 5시 반에 일어나서 영어 단어를 외우며 학원에 도착하면 7시. 아침 테스트 전까지 또 기본서와 문제집의 반복입니다. 이게 저의 평일 일과였네요 ㅎㅎ
✳이제 부터가 진짜! 입니다. 제 시간표는 형법, 국사, 형소법, 경찰학, 영어 였습니다. 금요일 영어 수업 후 돌아와서 지금까지 진도를 처음부터 다시 봅니다. 그리고 형법을 처음부터 다시 보았구요. 토요일은 형소법, 경찰학을 처음부터, 일요일은 국사와 형법을 다시 보았습니다. 일요일 형법은 다음날 아침테스트 위주로 봐주시구요 ㅎㅎ 주말에 전 과목 전 진도를 다 보는 것이 처음에는 양이 적어 할만한 데 시간이 지나가면 반복해야할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답니다. 주말에도 한눈 팔 시간이 전~혀 없어요. ㅋㅋ 대신 앞부분은 계속 반복했기 때문에 차츰 수월하게 넘기실 수 있으실거예요. 이렇게만 따라 오시면 1회독 수업이 이미 1회독이 아니게 됩니다. ㅎ
4개월 강의가 끝나고 학원 문제풀이 두달 반을 들었습니다. 이제부터 진도 빼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므로 마음 단단히 먹었습니다. 그리고 등・하원 길에 이제 영어단어 대신 문제풀이 교재를 들고 눈으로 훑었습니다. ㅋㅋ 남는 시간에는 무조건 기본서를 반복하되, ‘아 질린다. 뭐 재밌는 거 없을까?’ 하시면 다른 학원 모의고사를 풀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경시모에 올라오는 다른 학원 모의고사들 대부분 풀어봤습니다. ㅋㅋ 쉬운 것도 있고 어려운 것도 있으니 부담갖지 마시고 보시길 권합니다.
여기서 다섯 번째 포인트 - 이제부터는 ‘정독’이 아닌 ‘속독’ 과 ‘다독’입니다. 이미 여러 번 눈에 익혀왔던 교재입니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이므로 집중해서 보지 말고 술술 넘어가주세요. 중요한 것은 정독할 때 보다 속독 & 다독 할 때 더욱 집중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빨리 넘어가되 놓치는 부분이 없어야 합니다. 잘못하면 책은 봤으나 머리에 남는 내용이 없을 수 있으니까요 ㅎㅎ
이제 마지막 포인트 - 저는 다섯 과목을 모두 끌고 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 과목 기본서를 끝낸 후 다른 과목을 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그러면 과목과 과목 사이의 텀이 너무 길어지게 됩니다. 하루에 최소 두 과목, 가능하면 세 과목을 적당량 보는 것이 더 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ㅎㅎ 필기 공부의 포인트는 꾸준한 반복! 한번 봤던 내용을 얼마나 짧은 시간 내에 (까먹기 전에) 다시 보느냐! 가 되겠습니다. 15회독 20회독 하면 합격한다는 말이 있는데 자기가 몇 회독 했는지 알 수도 없을 때 합격합니다. ㅎㅎ
저는 과목별 공부 방법을 따로 적지 않았는데 딱히 특별한 공부법은 없었습니다. 그저 기본서 반복에 문제 풀기. 부족한 부분은 학원에서 하는 특강으로 채우기. 모든 과목을 이렇게 무식(?)하게 공부했네요. ㅋㅋ 과목별로 특화된 방법들은 다른 합격생 분들 수기에 많이 나와 있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사실 고비는 지금부터였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필기 준비에 매진하고 저 또한 그랬는데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체력’입니다. 주위에 합격하신 분들이 있다면 꼭 물어보세요. 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필기는 커트라인 위에서 분포해 있기 때문에 근처 수험생들간의 점수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체력은 40점 후반에서 20점 초중반까지 편차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필기 점수 따위 한방에 뒤집을 수도, 뒤집힐 수도 있답니다. ㅋㅋ 저는 필기 가채점 후 학원 체력캠프에 등록했는데 열성적인 코치님들과 함께 운동하는 수험생들의 단합 덕분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양순경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충제도 꾸역꾸역 챙겨 먹었네요 ㅋㅋ 또한 실내 종목의 경우 센서로 측정이 이루어지는데 센서를 경험하지 않고 시험장에 갔다가 낭패를 보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학원에서 준비해 주신 센서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다만 평소에 운동을 했으면 더욱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도 컸어요 ㅎ 마침 이번에 평일 상시 체력반이 개강한다고 하는데 잘 이용하시면 체력뿐 아니라 필기공부하시는 데도 좋은 영향을 얻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면접도 학원 면접 캠프를 등록해 준비했습니다. 면접캠프의 장점은 교수님들의 면접 대비 강의 + 조원들끼리의 정보 공유 + 스피치 연습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면접의 포인트는 아는 질문이 나왔을 때 준비한 대답을 잘하는 것보다 생각지 못한 질문에 대응하는 순발력입니다. 그런 점에서 모의 면접 형식의 스피치 연습이 가장 유효했다고 생각했고 실제 면접장에 가서도 무난하게 대답하고 나왔습니다. 이번 2차 채용처럼 저환산자와 고환산자가 뒤집히는 상황이 종종 나오는 것을 보면 면접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가산점은 사실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있었다가 참수리 상담 도중에 알았답니다. ㅋㅋ 환산 1점 차로 당락이 결정 되는 시험에서 가산점 5점을 하나도 안채우고 시험 준비를 했었다니.. 상담하면서 많이 혼났답니다. ㅋㅋ 시험 본격적으로 준비하시기 전에 꼭 5점을 채우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공부 도중에 필요하시다면 ‘실용글쓰기’를 추천 드립니다.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기본 2점은 먹고 들어간다는 고마운 시험이지요. ㅎㅎ 저도 이걸로 뒤늦게 4점 채웠답니다. 5점을 꼭 채우고 공부를 시작하세요!
저는 5월부터 참수리관에 등록하고 공부했습니다. 참수리에는 성적 좋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자극이 많이 되었어요. 또한 장학금이나 1:1 성적 상담 등의 혜택이 많아 공부하는 맛이 난다고 할까요? 의지가 약한 분들께는 참수리의 출결 시스템과 분위기가 큰 도움이 될거예요.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참수리에 들어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참수리관에 있는 형, 누나, 동생들 모두 합격해서 같이 근무하는 그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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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학원은 경찰시험의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 노량진 유명강사님들의 강의와 부산 한국 경찰학원 교수님들의 강의를 비교했을 때 어떤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지요. 저는 기본 교재와 문제집 구입부터 강의, 특강, 문제풀이, 체력, 면접까지 모든 수험 준비를 오로지 저희 한국경찰학원에서 했습니다. 유명 강의와 완판 교재보다 그것을 소화하는 학생의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경찰학원에서 정해 놓은 커리큘럼만 충실하게 따라가면 충분히 합격 할 수 있습니다. ㅎㅎ
‘행운은 노력과 기회가 만났을 때’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저처럼 행운을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 좋은 강의로 잘 이끌어 주신 나명재 교수님, 조배근 교수님, 정연균 교수님, 최영준 교수님, 김재운 교수님, 박상규 교수님, 조태정 교수님, 이노겸 교수님, 조성민 교수님, 김성미 교수님.
그리고 사무실에서 항상 고생하시면서 마음 써주신 원장님, 희정이 누나, 솔이 누나, 정현이 누나, 현진 코치님, 정민이형님 까지 ㅎㅎ 정말 감사드리고 속 많이 썩여서 죄송합니다 ㅋㅋㅋ 완전 완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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