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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부산청 한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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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
2011-11-25 0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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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해마지마세요. 기회는 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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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를 적을 정도로 점수가 좋았다거나...열심히 했다거나...
사실 그런 부분들은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글을 보시고 조금이라도 수험생들에게 희망과 격려가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번 2011년 2차 시험에 최종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10월27일 부사관으로 5년의 군생활을 접고 전역후 앞으로의 진로를 경찰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생각할 겨를도 없이 2010년11월22일 한국경찰학원에 등록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저의 수험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이 2011년11월25일이니...대략 1년만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공부를 시작하고 열심히 했던 시간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전역후 곧장 학원을 등록하기는 했지만 5년간의 군생활로 사회적응도 안된터라 학원생활도 적응이 잘되지 앉았고 연말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2010년은 그냥그냥 기본수업 한번씩 듣는 정도 였을뿐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새해에 나름대로 올해 합격을 꼭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2011년1월부터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자는 마음도 컸습니다.
그리고 2011년 새해가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학원수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기본반 수업은 누구나 그렇듯 처음들을때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3회정도는 들어야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형사소송법이나 수사는 그런대로 교재 내용이 흥미도 있고 어느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재밌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영어는 원래 제가 소질이 없었고...형법과 경찰학은 정말....난감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5과목 중에 경찰학은 아마도...제대로 기본반 수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격도 내성적인 편이라서 1년여의 학원생활동안 사실 친구도 사귀지 않고 혼자서만 공부를 해왔습니다.
나이가 28세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수업을 듣는 주변사람들이 대부분 어린 연령층이어서 더욱 어울리지 못한 경향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업을 듣다가도 이해가 안가고...혼자서 답답할 때 아무도 저를 봐주는 사람이 없으니 혼자서 좌절해 버리고, 수업을 빼먹고....수도없이 여러번 나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수업을 들을때 만큼은 최대한 집중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차 시험을 치게 되었고 당연히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로 시험을 한번 치르고 나니 어느정도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이 생기게 되었고...
이후..
1월부터 4월까지는 기본반 수업에 매진...
5월,6월은 기본반 수업과 병행해서 요약정리 특강을 들으며 과목별로 감각을 익혀나갔습니다.
그리고 7월,8월 문제풀이 특강을 통해서 실제로 기출문제에 나오는 문제들을 풀며 감을 잡았고, 8월 2차시험 전에 학원에서 하는 모의고사반을 하여 시험직전까지 최대한 문제에 대한 적응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상이 제가 했던 정말 조금도 거짓 없는 수험기간의 공부생활 이었습니다.
(동강을 듣거나 다른 문제집을 새로 산다거나 하는 것 없이...순수하게 위에 기재된 내용의 학원 책들만 보았습니다.)
저는 솔직히 다른 분들 처럼 새벽부터 학원에 또는 독서실에 가서 밤까지 공부를 한 그런적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도 실업계를 나오게 되었고, 대학역시 수능이 아닌 수시모집 전형으로 들어갔기에 실제로 태어나서 시험전의 벼락치기 이외에는 예습, 복습 등의 수험생활은 전혀 적응이 안된 사람입니다.
그런제가...... 그렇게까지 열심히 한 것 같지도 않은 제가 이렇게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대충해서도 합격했다....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것이 아니라 여러 합격수기에서 나오는 말처럼 결국은 자기 스타일의 공부방식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서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책을 보고 있기보다는 중간중간 바람도 자주쐬고, 대신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최대한 열심히 하는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 입니다.
사실 앞서 적은 바와 같이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한편은 아니었기에 필기점수는 겨우 컷트라인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점들 보다도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필기를 붙고 너무 행복했지만 그것도 잠시....
이후 체력걱정으로 금세 긴장하게 되었고....사실 체력도 보통 정도 밖에 하지 못하였습니다.
적성은 이번시험부터 점수에 반영을 안한다고 하고...결국 남은것은 면접이었습니다.
사실 제점수를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경찰학 75점, 수사 85점, 영어 45점, 형법 90점, 형사소송법 90점 = 평균 77점 (부산컷트라인)
체력 50점 만점에 = 34점 (중간정도)
가산점 5점 만점에 = 4점 (1점부족)
면접점수 20점 만점에 = 미지수 (?)
객관적인 점수 분포로 본다면 면접을 정말 잘보지 않는 이상에야 최종합격에는 턱없이 부족한 점수들입니다.
면접 역시 특별나게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최종 발표날 정말....한숨도 못자고 긴장하며 발표를 기다릴 정도였습니다.
결국 정말...정말...운이 좋게도 최종 합격을 하게되어 이제서야 웃으며 지낼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말들을 한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듯 1년여의 수험생활을 하며 느낀점들을 종합해 본다면....
첫째, 학원을 다니면서 학원 수강에 대해 의심하지말고 그대로 따라가면 분명히 효과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저역시도 특강 등을 할때 돈내고 특강까지 들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였지만...들은 만큼 효과가 있었고, 교수님들이 다들 너무 잘 가르쳐 주시기에 효과는 두배였습니다.
둘째, 함께 공부할 사람을 적어도 한명은 만들자 입니다.
제가 혼자 공부하기는 했지만...정말 힘들었습니다.
많이도 필요없고 정말 경찰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좋은 동료 한명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셋째, 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간절함 입니다.
제가 다른 부분은 부족하지만 간절함 만큼은 누구보다도 강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간절히 바라고, 자기자신을 믿는다면 행운은 따라오기 마련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승준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것 같습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어느정도 운도 분명히 따라줘야 한다라는...)
바라건데...제가 쓴 이글을 보시고 모든 수험생분들이....
저런 사람도 합격하는데 더욱 열심히 하는 나라고 합격하지 못할까 라는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더불어 적성검사를 갔을때 부산청 교육계 경찰관님께서 이런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번에 필기 합격한 사람들 중에서도 절반 정도가 최종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그렇다고 좌절하지는 마십시오. 여러분들은 모두다 경찰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며 단지 그 시기가 조금 다를 뿐입니다.\"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학을 못나왔든...고등학교를 나오지 못했든...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주는 국가 공무원 시험이기에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교육계 경찰관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혹 불합격에 대해서 좌절하시기 보다는 단지 시기의 문제일 뿐...곧 나도 경찰이 될것이다라는 마인드로 준비하신다면 모두 합격하시리라 믿습니다.
너무나도 부족하지만, 단지 운이좋게 붙은 것이지만 누구보다도 감사하며 열심히 교육받고 훌륭한 경찰이 되어 있겠습니다.
꼭 수험생 여러분들을 좋은 동료로 맞이 할 수 있도록 만반에 준비를 하고 있을테니 조급해 마시고 한걸음씩 한걸음씩 가까워지며 만날 수 있게 되는 날을 기약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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